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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질루르 샘플러 22종(1/22)-클래식-캔디 베질루르 차가 좋다고 추천받았는데 최근 차를 오설록 선물세트만 마셔서 다른 것도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에 샘플러를 시켰다. 하루에 하나씩 마실 예정. 그런 사유로 오늘 마신 건 캔디다. 홍차 100%라길래 담백하겠구나~싶더니 정말 담백하고 깔끔하다. 마침 나가서 사온 빅토리아 케이크가 있어서 같이 먹었더니 딱 좋은 정도. 버터가 조금 많이 들어간 느끼한 티푸드랑 같이 먹어도 차 자체가 깔끔담백해서 부담스럽거나 물리는 느낌이 없다. 다른 특별한 게 있나~라는 느낌은 아님. 정석적이고 깔끔한 홍차. 그렇지만 classic is best이기 때문에 종종 생각날 것 같다. 밀크티 타마시면 맛있을 것 같은 느낌. 개인적으로 우유 없이 설탕 타는 건 불호라 그쪽으로는 상상이 잘 안 간다. 그렇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 ..
트와이닝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미루고 미루다 차를 샀다. 미룬 데에 별다른 이유는 없고 계속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잊어버려서. 샘플러라는 개념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노벨상을 탔을 것이다. 단 맛이나 부드러운 느낌은 없다.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는 향긋산뜻하고 다즐링은 살랑살랑 부드럽다면 이쪽은 보다 담백하고 뻣뻣하다. 앞선 둘이 단 맛 나는 디저트와 어울린다면 이쪽은 담백한 미니 샌드위치나 덜 단 디저트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. 마침 집에 별로 안 단 편인 파운드케이크가 있어서 같이 먹어봤는데 그럭저럭 어울린다. 다만 이쪽은 마요네즈 얇게 바른 샌드위치 종류가 조금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. 브런치 먹을때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을 것 같다. 향은 옅은 풀비린내 같은 게 난다. 해당 종류의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호. 전반적으로 무..
트와이닝 바닐라 밀크티 를 해마셨고 첫 소감은 역시 밀크티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갈수록 맛있다는 사실. 사진이 없는 건 사진을 못 찍어서다. 찍지-못했다가 아닌 잘 찍지 못한다의 맥락이다. 맘뭉님이 전에 댓글로 얘기해주셨던 밀크티가 잘 어울리는 차는 맞는 것 같다. 달짝지근한 우유와의 조합이 좋다. 설탕 단맛에 바닐라가 섞이면 실패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인 듯 하다.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크리미한 것+우유+단맛+단향이 섞이다보니 다소 과한 느낌이 있다는 것. 바닐라만 우렸을 때보단 낫지만 이쪽도 특유의 인공적인 바닐라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아주 안 갈릴 것 같지는 않다. 하지만 이정도면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까지는 아니다. 어울리는 건 카스테라 계열인 것 같다. 좀 덜 단 케이크류의 티푸드와의 조합 추천. 크림은 곁..